종 보전
돌고래

돌고래 방류 및 현장 모니터링

국내 최초의 방류 돌고래 제돌이를 비롯하여, 춘삼이 및 삼팔이 등의 친구들은 야생에서 살다가 인간에게 잡혀와 동물원에서 쇼를 하다가 다시 바다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입니다. 2013년 7월, 제주 김녕 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야생방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서 2009년 포획되어 돌고래쇼를 하던 제돌이는 4년 만에 다시 고향 제주바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생명다양성재단은 여러 환경단체와 시민, 전문가로 이루어진 위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특히 제돌이가 제주도로 이송되어 방류 훈련을 받는 단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제돌이 방류는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들의 의견이 모여 방류가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방류는 아시아 최초의 돌고래 방류이며, 남방큰돌고래로서는 세계 최초입니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본 재단의 명예이사인 제인 구달은 두 차례 제돌이 이야기관에 방문해 성공적인 방류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미국의 돌고래보호활동가 릭 오배리는 제돌이 심포지움 등에 참석하기 위해 두 차례 방한했습니다. 

제돌이 방류는 국민들의 인식을 달리하고 생태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방류 이후에도 제돌이 관련 모니터링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성추적장치 등을 이용하여 제돌이의 건강상태와 활동양상을 꾸준히 점검하며 해양생태계 보전과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돌고래 행동생태학자인 장수진 박사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를 지원하여 남방큰돌고래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