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고 전체 생물량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존재는 다름 아닌 곤충, 균류, 미생물 등의 작은 생물들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들이야말로 인간이 지배한 세계에서 가장 무시·오해·핍박 받는 생명체들이기도 합니다.
곤충은 조금만 수가 늘어도 방제의 대상이 되고, 균류는 부패의 징표로 치부될 뿐입니다. 여타의 작은 생물들은 제대로 인지 조차 되지 못하지요.
이러한 태도는 특정 생물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민원과 여론을 통해 매우 위험한 반생태적인 정책이 입안되고 실시되는 파급 효과를 낳습니다. 또한 이러한 인식은 야생의 귀환과 생태계의 건강한 회복에 커다란 걸림돌이 됩니다.
생명다양성재단은 인간이 가장 쉽게 무시하고, 오해하고, 혐오해 온 생명들을 새롭게 바라보기 위한강연·워크숍 시리즈 **〈충·균·소〉**를 마련했습니다.<충·균·소>는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균·쇠>에서 따온 사업명입니다. 이 책에선 인류 문명의 생성과 번영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세 가지를 제목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서는 역으로 해석하여 인간이 충·균·소라는 세 가지 생물군과 조화롭게 지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생태적 미래는 없다는 철학을 담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접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강연과 워크숍의 결합 프로그램입니다. 벌레와 버섯과 작은 보배들을 위한 변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1일차 강연충·균·소 – 생태적 문명의 작고 큰 열쇠김산하 대표
📅 6월 26일(금) 19:00~21:00📍서울 마포구 카페 ‘언제라도 여행’
-👉2일차 강연‘보잘것없고, 어중띠고, 징그러운’ 비인간 시민을 위한 변론성민규 연구원
📅 7월 3일(금) 19:00~21:00📍서울 마포구 카페 ‘언제라도 여행’
-👉3일차 워크숍진딧물 워크숍강의영 - 『한국의 진딧물』 저자, 생태작가
📅 7월 4일(토) 14:00~16:00📍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 및 안산 숲길
-👉4일차 워크숍균류 워크숍최호필 - 『버섯대도감』,『화살표 버섯도감』,『1년간의 식용버섯 기행』 저자
📅 7월 11일(토) 14:00~16:00📍경기 구리시 동구릉 숲😊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 신청 (하단 링크)
작고 하찮게 여겨졌던 존재들을 통해우리가 잃어버린 생태적 감각을 다시 만나보세요.